최재원

금주 배정받은 71번 모터는 주위 선수들의 평가와 달리 선회 힘이 만족스럽지 않았고, 스타트 활주와 직선 종속도 별로였다. 따라서 화요훈련은 선회 보다 스타트 맞추는데 주안점을 둘 수 밖에 없었다. 수요훈련은 기어간극을 최대로 좁혀서 테스트 해 볼 생각이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은 모터가 습기와 기온에 영향을 간과한 채 편하게 탄 것이 패인인것 같다. 전법이 단조로운 것 같아 올초부터 공간을 활용하는 작전을 많이 시도하고 있다.

권명호

금주 배정받은 95번 모터는 개인적으로 올해 배정받은 모터중 가장 좋은 것 같다. 1차훈련 랩타임이 잘 나오지 않아 2차훈련은 점화플러그,프로펠레 교체,기어간극등을 손 봤는데 느낌이 좋았다. 다만 틸트각을 +0.5를 사용했더니 소파장치까지 선회가 밀리는등 불안함을 보여, 실전에서 수면이 잔잔하지 않을 경우 직선 랩타임을 손해 보더라도 틸트각은 0으로 내릴 계획이다. 훈련에서 두차례 F를 기록한 것은 스타트를 맞추기 위한 의도적인 것이 었다. 새로운 각오로 후반기에 임하겠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온 선수회 관련 문제로 신경쓸 것이 남아있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는게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배혜민

금주 배정받은 66번 모터는 직선과 선회 모두 무난한 성능을 보여줘 중급으로 평가하며, 특별히 정비할 곳도 없다. 훈련은 선회 보다 스타트에 주안점을 뒀으며, 두차례 센터 스타트가 0.3초를 밑돈것은 대시계를 놓친 결과이다(큰 영향은 없을 듯). 모터 상태를 감안할 때 1~2코스가 경주하기에 좀더 편안할 것 같다. 전반기 성적인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은 모터 배정운이 좋지 않았던 것과 함께 욕심만큼 경주에 집중하지 못한 데서 찾아야 할 것 같다. 후반기 시작인만큼 열심히 하겠다.

김기한

이번회차 탑재한 34번 모터는 직선 기력이 조금 처지는 느낌이며 선회도 그다지 좋다는 느낌을 못받았다. 화요 연습시 스타트 기복이 있었는데 당일 오전 연습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봐야겠고 날씨와 상황을 봐서 라이너를 올릴 계획이다. 후반기가 시작된 만큼 차근차근 성적을 끌어올려야겠고 주의, 경고 없이 깔끔하게 경주를 풀어가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이응석

선회 밸런스에 문제를 느끼던차에 스타트 승부에 의존하다 보니 플라잉을 범하고 말았다. 지금도 선회 감각은 다소 불안한 상황이며 플라잉 부담감에 스타트도 약간은 위축될 것 같다. 이번에 탑재한 1번 모터는 직선 기력은 중급이고 선회는 비교적 양호한 것 같다. 화요 1차 연습에서는 안쓰던 펠러를 사용했는데 2차 연습에 썼던 기존의 펠러를 실전에 써야 할 것 같다. 캬브레터 청소를 실시했고 나머지는 특별한 정비계획이 없다. 후반기는 체중감량과 함께 빨리 페이스를 되찾도록 노력하겠다.

김민천

지난 대상경주 우승은 본인이 잘했다기 보다는 운이 좋았다. 이번에 탑재한 61번 모터는 직선 타임은 괜찮았지만 수온에 민감해서 그런지 선회힘이 많이 부족한거 같고 스타트시 공회전이 심해 RPM도 다소 약했다. 1차 연습후 기어간극을 조절했는데 2차 연습에서는 약간은 나아진 것 같아 다행이다. 실전에 대비해 펠러 셋팅 계획이 있으며 후반기는 큰욕심 보다는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